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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작은극장돌체, 2023년 시민참여 연극프로젝트 ‘결혼’

기사승인 2023.12.10  2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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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의 본질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세상 모든 것은 누구에겐가 빌린 ‘덤’”이라고 말하는 연극 ‘결혼’은 내일의 희망을 제시하며 따뜻한 치유를 전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팝업 이미지 제공=작은극장돌체)

 인천 연극 무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작은극장돌체(대표 최규호)와 극단마임(대표 박상숙)이 크리스마스 연말 특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2일부터 25일까지 제16기 시민참여 연극프로젝트로 올려지는 이번 무대의 공연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강백 작가의 초기작 ‘결혼’으로, 우의적인 기법과 마당극의 전통을 계승한 '배우와 관객의 적극적인 상호 작용' 등을 통해 소유와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희곡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극의 줄거리는, 결혼을 목적으로 맞선에 나온 여자를 속이는 가난한 사기꾼 남자의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결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주제는 사랑과 결혼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한한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지배적 조건과 인간에게 ‘소유’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극단 마임 박상숙 대표는 “연기 경험이 없는 시민 배우들의 진솔한 표현이 극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더 큰 역할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연극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진정으로 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출연하는 연극배우 손민목을 비롯해 오디션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김인숙, 차익정, 문다비다, 우준형 등의 시민 배우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2개월간 매주 2차례가량 연극 기본기를 익힌 뒤 공연 1개월을 앞두고 주말도 없이 매일 늦은 밤까지 연기 수업에 몰입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김인숙 약사(건강한21세기약국 약장)는 “연극 전 과정을 체험하며 연극을 생활예술의 하나로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하며, "연습하는 내내 ‘결혼’을 선택하게 되는 순수한 진심의 순간들이 떠올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열리는 이번 연극의 공연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저녁 7시로 하루 2회의 공연이 열리고, 관람문의 전화는 032-772-7361, 예매는 '작은극장돌체(clownmime.co.k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고 예매할 수 있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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