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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2023 제5회 서울악기거리축제

기사승인 2023.09.19  15: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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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금) 오전 11시부터 서초3동 악기거리에서 성대하게 개최

음악과 악기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 제5회 서울악기거리축제 포스터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인근 클래식 악기거리(남부순환로 317길 일원)는 관·현·국악기점 200여 개의 악기 관련 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아주 독특한 공간이지만, 음악전문가들 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서울의 숨은 명소 중 한 곳이다.

 1988년 예술의전당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시작했고, 예술의전당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이 자리 잡으면서 이를 찾는 연주자와 전공자들이 모여들면서 악기상점과 악기공방, 연습실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오는 22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곳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서울악기거리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신중어린이공원(서초구 서초3동 1484-14) 사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날 행사에는, 코리아 백파이프 연주단의 퍼레이드, 메인무대에서의 개막식, 그리고 안세권·하나린의 사회로 유진박밴드, 북치는 순풍 정정희, 예스윗 섹소폰 쿼르텟(with 하나린), 오카리나 챔버 블루, 멀티악기 권병호, 테너 안세권과 소프라노 하나린의 공연이 메인무대를 장식하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스타인웨이홀에서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진행으로 ‘소극장 무대, 영화음악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메인무대에서는 신중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4시부터 5시까지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퍼레이드를 끝으로 폐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사이드 이벤트로 준비된 버스킹은, 오후 12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서울 아카데믹 윈드 앙상블, 바리톤 서정민·소프라노 장나리, 신나고 서초3동 난타팀, 베네 플루티 앙상블, 생황 김효영, 대금 박민수, 코리아 트럼펫터 앙상블, 서울 아카데믹 윈드 앙상블의 공연이 행사장 인근 알레르망, 비발디악기점, ㈜도일인텍 앞에서 버스킹과 테라스 콘서트의 형식으로 오후 시까지 열리게 된다.

 또한 축제가 열리는 시간 동안 메인무대가 설치된 신중어린이공원에서는 각 악기상점에서 운영하는 악기벼룩시장과 간단한 먹거리장터가 열려 축제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서울악기거리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서훈 협의회장

 다양한 악기와 음악 장르를 한곳에서 즐기는 소통과 공유, 통합, 품격의 키워드를 기치로 내걸고 행사를 착실하게 준비한 서울악기거리협의회 서훈 협의회장(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악기거리축제는 그동안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히며,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적인 악기거리에서 함께 즐기는 이번 축제가, 쉼 없는 일상을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악기점들의 참여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 날에는 악기를 비롯해 악보, 악보 출력, 관·현악기 수리 등 1회에 한하여 5~1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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