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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북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 외교행보에 주목

기사승인 2021.08.20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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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춘 북한의 동향이 20일 주목되고 있다.

연합훈련은 지난 10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16일부터 본 훈련에 돌입해 오는 2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총 9일간 진행한다.

훈련 시작 전부터 강하게 반발했던 북한은 본 훈련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이날까지 무력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련 보도도 자제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1일 연합훈련은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반발한 뒤 CMST가 실시된 10일까지 "거듭되는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며 추가 행동을 예고했다. 또 같은 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도 불응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곧이어 11일 "그들(남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경고성 담화를 냈다.

이에 북한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통상적으로 하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지난 15~16일은 통상 미사일 발사나 포사격 훈련 전 발령하는 '항행경보'를 동해 동북부 해상 일대를 중심으로 선포하기도 했으나 특이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연이은 담화 수위를 봤을 때 연합 훈련 기간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군 당국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은 일단 앞으로 예정된 외교 일정들에 대해 상황 관리를 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1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북핵협상 담당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도 성 김 대표와 겹치는 일정으로 방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와 마르굴로프 차관이 동시에 방한하면서 한미, 한·미·러 북핵 수석 협의회가 열린다면 북한의 행동에 분기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의 방한 기간 북한이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은 대화의 끈을 완전히 끊는 신호가 될 수 있어 상황 관리를 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지난달 말 이후 공개석상에 20일 넘게 나타나지 않으며 다음 행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 당시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면서 '1호'의 지시임을 시사했지만, 김 총비서는 전면에 나서진 않았다.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서한 교환이 있었던 것처럼 한미와 북한이 모종의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북한이 한·미·러의 외교 행보 이후 연합훈련에 대한 최종 대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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