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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비상에 대선정국도 '술렁'…일정·전략 혼란에 '정부 책임론' 좌불안석

기사승인 2021.07.09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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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6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최문순, 정세균, 양승조, 김두관 후보./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재민 기자,손인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들도 비상이 걸렸다.

예비경선에 돌입한 여야 주자들은 방역 수칙 강화에 따라 기존 현장 일정 등을 잇따라 취소하는가 하면 온라인 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여기에 야권을 중심으로 방역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며 여권을 압박하는 움직임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여권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체계 구축 등을 통한 '언택트' 선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는 10일 신복지부천포럼 발족식과 11일 경남 선거대책본부 발족식 등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정세균 캠프 역시 향후 일정 조정 등을 방역 상황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번 주말 방송 등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야권에서 제기하는 '정부·여당 책임론'과 함께 '흥행'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아직 한 달여 시간이 남았지만 당 내에선 온라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변인은 "방역상황이 급변해서 이제 본경선 지역 순회 일정의 방식을 온라인으로 할지, 오프라인으로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야권 대권주자들의 대외 행보도 일정 부분 위축이 불가피하다.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출마 선언 후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을 찾았고, 전날엔 서울 강남에서 스타트업 관계자 8명을 만나는 등 민심 청취에 나섰지만,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7월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모임을 꾸리는 상대 측과 협의도 필요하고 지역마다 다른 방역지침을 감안해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대담기획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당내 대선후보 초청 대담회도 잠정 연기됐다.

야권의 경우 여권과 다르게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아직 들어서지 않은 만큼 후보 지지율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특히 추격하는 후발주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는 주자는 주목도나 언론 노출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오히려 조용히 경선이 치러지길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정부·여당의 일관되지 못한 방역 대응이 원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서는 등 '정부책임론'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유행 고비마다 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아마추어 정권에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닌, 문데믹의 깊은 수렁에 빠진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 역시 "오락가락 방역 완화로 잘못된 신호를 준 것도 모자라, 유일한 대책인 백신 공급마저 실패하고 있으니, 이제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며 "정부는 4차 대유행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사활을 걸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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